2021년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조금 특별한 연말을 보내기 위해 무얼 하면 좋을지 생각해 보니 역시나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것만한 게 없다고 생각한다.
유독 겨울바다가 보고 싶은 12월. 어디서나 아름다운 바다가 펼쳐지는 여수로 떠나고 싶은 마음이다. 여수를 찾게 된다면, 이사부크루즈를 타고 바다를 색다르게 유영해 보는 건 어떨까?
여수 이사부크루즈
여수 바다를 색다르게 유영하는 법
여수 이사부크루즈는 800명이 동시에 승선할 수 있는 대형 유람선이다. 총 길이 61m, 폭 11m, 무게 754톤으로, 국내 유람선 중 가장 최근에 만들어져 남해바다를 안전하게 운항하고 있다. 역사상 처음으로 독도 영유권을 확보한 인물, 이사부 장군의 업적을 기리고자 이름 붙여졌다.
승선은 출항시간 30분 전부터 시작된다. 승선에 앞서 매표소에서 승선신고서를 작성해야 하므로 여유를 가지고 방문하길 추천한다. 참고로 신분증은 필수로 지참해야 한다.
이제 선박 내부로 들어가 보자. 대규모 공연장인 1층 클럽 데크에는 최고급 음향시설과 조명시설이 완비되어 있다. 매직쇼, 댄스 및 라이브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지는 곳으로, 잠시도 지루할 틈이 없다.
2층 공간에서는 식사 및 스낵류를 즐길 수 있으며, 3층은 하늘과 바다가 만나는 공간이라고 소개하고 싶다. 낮에는 푸른 하늘을, 밤에는 아름다운 야경을 담을 수 있으니 매일 14시에 출항하는 주간해상관광크루즈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18시에 출항하는 낭만밤바다크루즈, 그 무엇이든 좋겠다.
이사부크루즈는 여수를 상징하는 돌산대교에서 출발한다. 돌산대교에 조명이 켜지면 주변 여수항의 야경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화려하게 반짝이는 바다를 가장 가까이에서 담아볼 수 있겠다.
다음은 여수만 앞바다에 있는 작은 섬, 장군도로 향한다. 봄이면 벚꽃이 만발해 많은 이가 걸음 하는 곳이기도 하다. 여수 밤바다에 아름다움을 더하는 거북선대교와 동백꽃과 해돋이 명소로 유명한 오동도 또한 크루즈를 타고 지날 수 있다.
다양한 체험전이 열리는 엑스포해양공원와 1.5km에 이르는 해안 산책로, 종포해양공원도 담을 수 있다. 이사부크루즈를 타면 여수의 명소를 다 만난다고 할 수 있다. 돌산대교로 돌아오면 바다에서의 여행이 종료된다.
이사부크루즈의 장점은 보다 다양하게 여수 바다를 즐길 수 있다는 것. 현재 KKday에서 다양한 옵션으로 만나볼 수 있다. 주말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매주 금, 토, 일에 운항되는 야경불꽃크루즈를 추천한다.
차츰 어두워지는 하늘을 배경으로 화려하게 빛나는 돌산대교, 점점이 반짝이며 움직이는 케이블카 등 해안가를 따라 이어지는 여수밤바다의 풍경은 어느 때보다도 로맨틱하다.
야경에 푹 빠져들 즈음, 야경불꽃크루즈의 하이라이트이자 백미인 불꽃쇼가 시작된다. 음악이 흐르고, 밤하늘이 형형색색 눈부신 불꽃으로 물드는 모습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꼭 한 번 보여주고 싶은 장면이다.
2022년의 첫 일출을 보다 의미 있게 담고 싶다면, 새해 일출크루즈는 어떨까. 불꽃쇼와 소망 풍선 날리기 등도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수평선 위에서 펼쳐지는 새해 첫 일출은 벅찬 감동을 선사할 테니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링크를 확인 바란다.
바다 위에 떠있는 것만으로도 낭만적인데, 가슴이 탁 트이는 바닷길을 따라 여수의 명소 곳곳을 유람하니 이곳에서의 시간이 더욱 특별해지는 기분이다. 누구와 함께여도 좋겠지만, 이것만큼은 꼭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고 싶다. 푸른 바다의 냄새와 소리, 얼굴을 스치는 바람 등 감각을 총동원하여 이 계절을 느껴보자.
✔️ 여수 이사부크루즈
– 주소 : 전남 여수시 돌산읍 돌산로 3617-18
– 문의 : 1588-0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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