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팅에서는 혼행족들을 위한 ‘혼자 다녀와도 좋은 베트남 다낭 호이안 3박 4일 여행코스’를 소개했는데요. 이번에는 ‘그래도 여행은 함께 떠나야지!’ 하는 분들을 위해 <친구와 떠나는 베트남 다낭 호이안 자유여행, 3박 5일 추천코스>를 준비해 봤어요.

혼자 떠나는 여행이 호이안 올드타운을 중심으로 한 차분한 분위기의 코스였다면, 이번 여행은 조금 더 많이 둘러볼 수 있는 꽉 찬 코스를 준비했어요! 둘 이상이 가면 더욱 좋은 식도락 여행과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보기 좋은 관광지와 투어까지. 당장 친구와 떠나고 싶을 추천코스! KKday와 함께 지금 바로 떠나볼까요?

본 포스팅은 플래닝북스와 함께합니다. 플래닝북스는 여행자들의 즐거운 여행을 위한 착한 가이드북 <지금 시리즈>를 만들고 있습니다.

Day 1

공항 도착 – 숙소 체크인

직장인 분들께 더더욱 추천하는 이 코스, 바로 수요일이나 목요일에 출발하는 밤 비행기가 있기 때문인데요. 퇴근 후 바로 공항으로 가는 계획을 세운다면 하루나 이틀의 연차로 3박 5일의 휴가를 누릴 수 있답니다. 퇴근 후 바로 비행기에 몸을 싣고 나면 알차게 사는 것 같은 기분, 다들 아실거라고 믿어요!

인천공항에서 오후 10시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면 다음날 오전 1시 정도에 다낭 공항에 도착해요. 공항에 도착한 후, 우리는 다낭 시내가 아닌 호이안 시내에 위치한 호텔로 이동할 거예요. 새벽에 도착하는 항공편이기 때문에 택시를 잡기 조심스러울 수 있지만, 이럴 때에는 미리 픽업서비스를 예약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되겠죠? 참고로 공항에서 호이안 까지는 약 40~50분이 걸린답니다. 숙소에 도착해 체크인을 한 후에는 다음 날 부터 이어지는 일정을 위해 푹 쉬어주세요!

Day 2

조식 – 호이안 올드 타운 – 반미 프엉(식사) – 내원교, 풍흥 고가 – 베일웰(식사) – 투본강 크루즈 – 미쓰리(식사) – 숙소

호이안에 왔으니 호이안 올드타운부터 먼저 둘러볼까요? 호이안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이 될 만큼 볼거리가 가득해요. 베트남의 도시 중에서도 옛 모습을 잘 간직한 도시 중 하나로 꼽힐 정도랍니다. 베트남 하면 떠오르는 북적거리는 차와 오토바이 대신 인력거나 자전거, 그리고 여행을 즐기는 관광객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곳이에요.

올드 타운 구석구석을 돌아 보셨다면 이제 ‘반미 프엉’으로 이동해서 간단하게 요기를 해 볼게요. 반미 프엉은 호이안 3대 반미 맛집으로 꼽혀요. 이제는 우리에게도 친숙해 진 반미는 바게트 빵을 갈라 속을 채워 넣은 샌드위치인데요. ‘반미 프엉’에서의 주문은 속 재료에 따른 번호로 나뉘니 기호에 따라 원하는 맛으로 골라 먹으면 딱이겠죠?

반미를 즐긴 후에는 내원교와 풍흥 고가를 구경하러 가 보세요. ‘멀리서 온 사람들을 위한 다리’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 내원교는 호이안의 상징이기도 해요. 긴 무역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만큼 다양한 나라들과 왕래를 했던 호이안에는 일본인 마을까지 조성되었어요. 내원교는 바로 이 일본인 마을로 가는 길목을 연결해주는 목조 다리였다고 해요.

내원교 바로 근처에 위치해 있는 풍흥 고가는 중국인 무역상에 의해 지어진 곳으로 2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2층짜리 주상 복합형 목조 건물이에요. 기본적으로 2층이라는 베트남 전통 양식에 일본 건축 양식인 지붕, 중국 건축 방식인 창문과 발코니를 결합해 고풍스럽고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요.

반미가 소화되어 갈 쯤, 점심 혹은 늦은 점심을 먹으러 가 볼게요. ‘베일 웰’은 20년의 전통을 이어가며 현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로컬 맛집이에요. 이 곳은 따로 주문 할 필요가 없이 착석만 하면 인원수대로 반 쎄오 한 상 차림이 준비돼요. 반 쎄오는 쌀가루 반죽에 채소와 해산물 또는 고기를 넣어 부친 음식인데요, 한 상이 차려지면 직원이 직접 먹는 방법까지 알려준다고 하니 꼭 한 번 먹어봐야겠죠?

식사를 마치고 나면 투본강 크루즈 투어를 통해 호이안 구시가지의 낭만을 느껴보세요. 호이안을 무역 도시로 만든 주역인 투본강을 따라 유람하고 나면 오늘 하루 느꼈던 호이안의 아름다움이 두 배로 다가올 거예요. 투어 후에는 호이안 대표 맛집으로 꼽히는 ‘미쓰리’에서 저녁을 먹으며 하루의 감상을 나누면 어떨까요? 대표 메뉴로는 베트남식 면요리인 까오러우와 화이트로즈, 그리고 미쓰리의 시그니처인 프라이드 완탄이 있어요. 이것저것 시켜 친구와 나누어 먹으면 그 즐거움도 배가 될 거예요.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는다고 하니 혹시라도 이국적인 음식에 거부감이 있다면 안전한 선택이 될 것 같아요.

Day 3

조식 후 체크아웃 – 끄어다이 해변, 안방 비치 – 소울 키친(식사) – 다낭 숙소 체크인 – 다낭 대성당, 한 시장 – 베만(식사) – 한강(야경) – 숙소 

오늘은 호이안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다낭으로 향할 거예요. 체크아웃을 한 후 호이안에서의 마지막 코스로는 끄어다이 해변과 안방 비치를 추천해요. 어딘가로 떠난 기분을 느끼기에는 해변을 찾는게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되는데요. 호이안 오른쪽으로 연결되는 끄어다이 거리를 따라 걸어가면 한적한 해변이 나와요. 파란 바다와 관광객, 그리고 현지인들이 함께 어우러진 아기자기한 풍경을 만나면 힐링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어요!

한적한 해변보다는 활기찬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안방 비치를 추천해요. 끄어다이 해변에서 차량으로 약 10분 정도 북쪽으로 들어가면 이국적이고 핫한 비치로 꼽히는 안방 비치를 만날 수 있어요. 끄어다이 해변의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안방 비치는 미국 CNN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중 한 곳으로 선정 했다고도 해요. 파라솔, 음식점 등 편의 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으니 꼭 들러보시기 바라요.

호이안을 마무리하는 코스도 중요하지만 호이안에서 마지막으로 먹게 되는 식사도 정말 중요하죠! 그렇다면 이 곳 ‘소울 키친’으로 향해 보세요. 안방 비치에는 소개해드린 것과 같이 여러 편의 시설과 식당들이 있지만 이 곳이 가장 인기가 많다고 해요. 여러 테이블이 야외나 오픈형 실내에 준비되어 있어 해변을 바라보며 식사, 혹은 음료를 마시기도 적합하답니다. 야외에서 들려오는 파도 소리에 음악 소리가 더해져 마치 천국에 있는 기분을 느끼게 해 줄 거예요!

이제 호이안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다낭으로 떠나보려고 해요. 다낭의 숙소에 체크인 한 후 다낭의 랜드마크이자 핑크 성당으로 유명한 다낭 대성당으로 먼저 이동할게요. 어느 도시나 랜드마크는 존재하기 마련인데요, 이런 랜드마크들은 그 도시를 대표할 뿐 아니라 사람들에게 말 그대로 이정표와 같은 역할을 해 주기도 해요. 우뚝 솟은 랜드마크를 통해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어디로 나아갈 지 정해 주기도 하니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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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대성당의 근처에는 한 시장이 있어요. 친구와 하면 가장 좋은 것 중 하나, 바로 쇼핑이죠! 우리나라의 동대문과도 비슷한 한 시장에서는 베트남의 전통의상인 아오자이나 동남아의 느낌이 물씬 나는 라탄백, 야자수잎모자 등을 구매할 수 있어요. 저렴한 가격으로 이국적인 패션 아이템들을 구하기 좋아 쇼핑을 목적으로 들리기 좋은 스팟이에요.

쇼핑으로 주린 배는 ‘배만’에서 채우길 추천해요. 미케비치를 따라 즐비한 해산물 식당 중 손에 꼽히는 ‘배만’에서는 다양한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어요.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로컬 시푸드 식당이니 믿고 먹을 수 있겠죠? 큰 규모를 자랑하는 곳에서 또한 신선함을 자랑하는 베트남 해산물 요리를 마음껏 즐겨보세요!

배불리 먹고 난 후에는 한강에서 야경을 보며 베트남 마지막 밤을 마무리 해 보세요. 다낭의 중심을 관통하는 한강에서는 매주 토-일요일 밤 11시에 맞춰 배가 지나다닐 수 있도록 다리의 중심부가 수평으로 회전하며 열리는 모습 또한 볼 수 있으니 놓치지 마세요! 베트남의 마지막 밤을 화려한 조명을 더한 용 다리로 기억한다면 좋은 추억으로 남을 거예요.

Day 4

숙소 휴식 후 체크아웃 – 바나힐(일일투어) – 퉁피 바비큐(식사) – 롯데마트 – 다낭 공항

베트남 여행의 마지막 날이 밝았어요! 오늘은 다낭 하면 빠질 수 없는 바나힐 일일투어를 떠나보세요. 바나힐은 바나산에 위치한 산 속 테마파크로,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간다는 특징이 있어요. 1,368m를 오르는 동안 보여지는 계곡과 우거진 숲의 향연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수 밖에 없어요. 약 20분을 오른 후 마주하는 유럽풍 테마파크는 마치 비밀스러운 곳에 초대받은 듯 한 느낌을 줘요. 바나힐 테마파크는 놀이기구 뿐 아니라 프렌치 빌리지와 같은 이국적인 배경의 스팟 또한 많으니 일일투어를 통해 구석구석 누려보세요.

일일투어를 마무리 한 후에는 식사를 하러 ‘퉁피 바비큐’로 가 볼게요. <배틀트립>의 다낭 편에서도 소개된 적이 있는 ‘퉁피 바비큐’는 개인 화로에서 숯불 구이를 즐길 수 있기로 유명해요. 꼬치구이, 생선, 고기 등의 다양한 메뉴가 있으니 입맛따라 골라서 나눠 먹으면 좋을 것 같아요! 아 참, 이 곳은 오전과 점심 시간대에는 영업을 하지 않고, 오후 3시부터 문을 여니 참고하세요!

다낭 공항으로 가기 전 마지막 코스로는 다낭, 호이안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롯데마트예요. 한국인 자유여행객들이 특히 많이 찾는 롯데마트는 한 건물이 전부 롯데마트로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는데요. 귀국 선물이나 맥주, 과일 등을 구입하기 딱 좋으니 꼭 들러서 마지막 쇼핑을 즐기시기 바라요! 

Day 5

한국 도착

3박 5일의 베트남 다낭 호이안 여행 종료! 친구와 함께하면 하나만 먹을 메뉴도 두 가지 이상이 되고, 한 곳을 가도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두 가지 이상의 감상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친구와 떠나서 더 알차고 즐거운 꽉~찬 베트남 여행! 다들 함께하고 싶은 친구가 떠올랐나요? 그렇다면 이번 여행은 친구와 함께, 그리고 KKday와 함께 하는게 어떠세요? 

함께하면 좋은 다낭&호이안 자유여행
>>다낭 공항 – 호이안 픽업샌딩
>>다낭 공항 – 다낭 픽업샌딩
>>다낭 바나힐 케이블카 투어

더 자세한 내용은 플래닝북스 <지금, 다낭>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